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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이혼고통, 작품으로 승화…14일 개인전 연다
입력 2018-12-12 16: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의 아픔을 승화시킨 작품으로 개인전을 연다.
낸시랭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오월호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개인전 제목은 '터부요기니-헐리우드 러브. 지난 2003년부터 공개해온 본인의 대표적인 연작 ‘터부 요기니(Taboo Yogini)를 3년 만에 선보인다.
앞서 낸시랭은 11일 SNS에 "그동안 너무나 힘든 고통의 시간들 속에서 제게 닥친 이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밤샘작업을 하며 개인전 작품준비를 마쳤다"고 개인전을 연다고 직접 알린 바 있다.
낸시랭이 언급한 '힘든 고통의 시간'은 왕진진과의 결혼생활과 이혼 과정인 것으로 추측된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통한 결혼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와 특수강도강간혐의 등으로 수감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 의혹이 불거지자 왕진진의 입장을 대변하고 애정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왕진진과 불화가 알려졌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행, 반복된 거짓말, 리벤지 포르노 영상 협박 등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낸시랭이 개인전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열심히 살길 바란다", "이러려고 이슈 만들었나 의심된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예술 하면서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 등 응원과 비판을 보내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낸시랭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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