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뷰웍스, 하반기 공채에 대졸신입 3400명 몰려
입력 2018-12-12 15:08 
지난 10일 김후식 뷰웍스 대표가 2019년도 뷰웍스 공채 5기 모집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을 초청해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 = 뷰웍스]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의 공채 모집에 우수 인력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끈다.
12일 의료 및 특수 영상기기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을 당초 예정된 규모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 회사에서 대졸 공채를 진행한 결과,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34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향후 신규 사업을 감안한 지속적인 투자 차원에서 당초 계획을 바꿔 추가 채용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건이 열악한 국내 중소기업이 매년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최근 심각한 대졸 취업 한파를 감안할 때 뷰웍스의 추가 채용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뷰웍스는 최근 높아진 기업 인지도가 우수 인재 모집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뷰웍스는 의료 및 특수 영상 분야에서 20년간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뷰웍스 관계자는 "5년 간 공채 모집과 대학 순회 단독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뷰웍스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알렸다"며 "4000만원 중후반대 대졸 초임 연봉과 뷰웍스 특유의 자율적인 연구개발(R&D) 조직 문화, 수평적 기업 문화도 우수 인력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뷰웍스는 고품질 영상을 위한 최첨단 의료영상 처리장비, 영상 센서 및 정밀 광학 신호 처리장치, 광학기기설계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디텍터와 산업용으로 특화된 최첨단 카메라를 설계 및 개발, 생산해 미주지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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