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 부산에 쇼핑몰 건립
입력 2018-12-12 14:28 
이케아 동부산점 조감도

세계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 부산점이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케아는 12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동부산점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4만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는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꾸며진다.
이케아 코리아는 땅 매입대금 600억원을 포함해 총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 이케아는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난해 부산시와 맺은 협약에 따라 부산에 현지법인을 두고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을 금융 파트너로 정했다. 또 지역주민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케아 동부산점이 앞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개장할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리조트 등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케아가 지역 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더 낮은 가격과 편리함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홈퍼니싱에 대한 열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가구·잡화·생필품 판매 업체로 50개국에서 점포 422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12월 경기도 광명점이 처음 개점했으며, 지난해 10월 고양점이 문을 열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이케아 코리아가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여는 매장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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