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겨울 한랭질환자 48명 발생…저체온증 44명 가장 많아
입력 2018-12-12 11:17 

올겨울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저체온증 사망자가 열흘간 4명이나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지난 1일부터 전국 517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10일까지 한랭질환 환자 4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사망자는 지난 4일 경북에서 처음 발생했고, 지난 7일과 9일에는 충북에서 1명씩 발생했다. 이어 10일에 전남에서 1명이 더 나왔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44명, 동상 3명, 동창 1명이다.

발생 장소는 길가가 17건으로 가장 많고, 집 12건, 강가·해변 5건, 논밭 2건, 주거지 주변 2건 등이었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아직 적응되지 않아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커진다. 저체온증과 동상을 예방하려면 방한과 체온유지에 힘써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응급실을 통해 집계된 한랭질환 환자는 총 2271명이었고 이 가운데 66명이 사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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