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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음주사망사고` 황민, 오늘(12일) 선고…실형 받을까?
입력 2018-12-12 0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본명 황성준)의 1심 선고가 오늘(12일) 내려진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법 형사 1부(정우성 판사) 심리로 황민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황민 측 변호사는 11일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은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황민에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황민은 "이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어떤 말로도 피해에 대해 보상할 수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민 측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인해 구속된 이후 반성하고 있다. 반성하고 있고 과거 전력은 있지만 큰 잘못은 없었다. 선처 부탁드린다”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친인척이 나서서 어느 정도 금액만 맞으면 합의될 것 같다.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판사는 유족 측에서 의견서를 냈는데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합의를 위해 연기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민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시속 167㎞로 차를 몰며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추월하는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동승자 중 20대 여성은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인턴이자 박해미가 교수로 재직 중인 동아방송예술대 학생이었고 30대 남성은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 유대성 씨다. 유 씨의 아버지는 9월 MBC '섹션TV'와 인터뷰에서 "(황민이)맨날 술만 먹였다. 술먹고 운전한다는 말 많이 들었다. (아들이) 찍히면 출연을 못하니 참아야 된다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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