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광기 "피맛은 광기불러"…무슨 뜻?
입력 2018-12-12 07:07  | 수정 2019-03-12 08:05


자유한국당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세월호 유가족 동향 조사를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빈소를 찾은 후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보복의 칼날을 거두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인이 되어버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조문하고 왔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보복의 칼날을
거두어야 한다"며 "정권 2년차, 벌써 검사 한 분과 장성 한 분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숨을 버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언제까지 전 정권 찌르며 적폐 정치를 연명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피맛은 광기를 부른다. 악업은 반드시 스스로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인간은 때로 가슴에 묻고 시간에 희석시켜도 하늘은 잊지 않는다. 인과는 응보하며 사필귀정"이라고 밝히며 글을 마쳤습니다.

한편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세월호 유가족 동향 지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7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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