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GP 철거 작업 상호 검증…65년 만에 처음
입력 2018-12-12 07:00  | 수정 2018-12-12 07:24
【 앵커멘트 】
남북이 오늘(12일) 오전 전방 감시초소 GP 철거 작업에 대한 상호검증에 들어갑니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 남북이 비무장지대 내 설치된 감시초소를 서로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상호검증 작업은 오늘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의 GP 철거 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 측 현장을 확인합니다.

1953년 6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비무장지대 내 설치된 감시초소를 남북이 상호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철수하기로 한 전방 감시초소는 모두 11곳.


초소마다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이 투입되는데, 남북이 각각 77명씩 모두 154명이 도보를 통해 이동합니다.

검증은 감시초소 시설물이 복구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는지, 군사시설로 기능을 상실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특히, 우리 측은 땅굴 등 지하시설로 이뤄진 북측 GP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투과레이더를 사용해 검증에 나섭니다.

국방부는 오늘 상호 검증이 끝나는 대로 검증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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