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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전참시` 이영자, 패션지 표지모델 등극…천상 프로였다
입력 2018-12-09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패션지 표지 모델로 나선 모습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이영자의 패션지 모델 도전기를 비롯해 유병재-유규선의 일본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영자는 잡지 표지모델 소식에 "진짜 정확하게 들은 것 맞냐. 내가 잡지 표지냐"고 말하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 송성호는 "한 해 결산 잡지에 개그우먼이 표지를 장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거 아무나 못한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는 이영자를 위한 케이터링이 준비돼 있었다. 하지만 이영자는 "나를 선택해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케이터링을 먹지 않았다. 이영자는 또 "잡지모델은 예쁘고 멋져야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나는 흔치 않으니. 웃음을 주는 사람의 가치를 알아봐준 고마움에 더 열심히 보답하고 싶었다"며 감격과 동시에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매니시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걸크러시를 뽐냈다. 개별 촬영에 이어 밥블레스유에서 함께 활약 중인 최화정, 김숙, 홍진경과도 함께 촬영에 나선 이영자는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나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이어진 촬영이었지만 진솔한 대화도 오고 갔다. 최화정은 이영자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다 아는 이영자지만, 같이 일하면 할수록 참 능력이 많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홍진경 역시 "이 언니들과 같이 있으면 저에게 프라이드가 생긴다. 내가 참 멋진 사람이구나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재는 매니저 유규선과 함께 일본 마쓰야마로 여행을 떠났다. 만난 지 10년이 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었다. 두 사람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일본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그동안 극도의 낯가림을 보여왔던 유병재였지만 자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 앞에서는 최강의 친화력을 보였다. 매니저도 놀랄 정도. 매니저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매일 허풍처럼 이야기 했다. 자기정보가 없고, 외국인이면 말 잘할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안 믿었다"며 놀라워했다.
이튿날에는 기차 여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한 승무원이 유병재에게 "에로 스타?"라고 묻는가 하면 "섹시 보이"라고도 말해 유병재를 당황하게 했다. 이밖에도 유병재는 현지 풍광을 즐기려는 매니저와 의견 충돌을 빚으며 티격태격 해 웃음을 자아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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