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워커힐·코엑스 "혹시 올까"…'답방 소문'에 기대감
입력 2018-12-06 19:30  | 수정 2018-12-06 19:54
【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의 이달 내 답방설이 무성해짐에 따라 주요 방문 후보지들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방한 시, 찾을 곳 1순위로 꼽히는 남산서울타워입니다.

서울의 발전상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평가받습니다.

서울타워 측은 "정부로부터 아직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관련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묵을 숙소는 보안·경호 문제를 고려할 때 지난 2월 김여정 부부장 일행이 머물렀던 워커힐 호텔이 우선 거론됩니다.


하지만 12월에는 가족 단위 예약자가 많아 당장 스위트룸 등 객실을 대거 비우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워커힐 호텔 관계자
- "(답방 관련) 예약은 없고요. 12월이 연중으로 보면 극성수기라서요. 현재는 일반 예약을 계속 받고 있어요."

4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차려질 프레스센터 후보지도 소문만 무성합니다.

한 차례 경험이 있는 킨텍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함께 코엑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경기 용인 성복동
- "우리 국민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고, 점진적 통일에도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조민주 / 서울 능동로
-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나라에 방문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부정적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과연 김 위원장이 정말로 서울을 방문할까 시민들은 반신반의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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