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신설법인 수 작년 대비 34%↑…"추석연휴 9월로 옮겨진 효과"
입력 2018-12-05 14:15 

지난 10월 새로 만들어진 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증가한 8473개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돼 10월에 법인 등록을 할 수 있는 날짜가 늘어난 영향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설법인은 8473개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34.3%와 45.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로 옮겨가면서, 10월에 법인등록일 수가 16일에서 21일로 5일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9∼10월 두 달 치의 전체 신설법인 수를 보면 1만4889개로, 작년 동기 대비 185개(1.3%) 늘었다. 올해 1∼10월 신설법인 누적량은 8만5324개다. 지난해보다 4421개(5.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도·소매업, 전기·가스·공기공급업, 정보통신업은 각각 20.2%, 34.5%, 16% 늘었지만, 제조업은 8.3% 감소했다.

10월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21.1%), 제조업(20.7%), 부동산업(10.7%), 건설업(9.3%) 순으로 많았다.
34.3% 증가율을 보인 제조업은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44.2% 감소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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