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신동빈, 베트남 현지 가서 사업 직접 챙겨
입력 2018-12-05 09:41 
롯데 신동빈 회장(사진 왼쪽) 베트남 총리 접견 모습 [사진제공 : 롯데지주]

롯데 신동빈 회장은 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5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전날 신 회장은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베트남에서 청년을 위한 스타트업 펀드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는 인재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베트남에서 몇 가지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복귀 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선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도착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3일에는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롯데는 특히 (호텔 등) 접객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 회장이 말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해 식품·외식·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이 진출해 있으며 약 1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또한 양국의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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