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랑스 생고뱅으로부터 싱글유즈 원부자재 공급받기로
입력 2018-12-05 09:4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본사에서 프랑스 소재한 생고뱅(Saint-Gobain)으로부터 싱글유즈(Single-Use) 원부자재를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 등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튜빙, 필터, 호스 등 바이오의약품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최대 160여종까지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활용해 소량생산 재품들을 생산해왔다. 이전까진 원부자재를 해외 공장에서 공급받다 보니 수입·통관에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싱글 유즈 원부자재 조달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생고뱅은 임직원 17만9000여명이 연간 408억유로의 매출을 만드는 프랑스 대표 기업이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9월 송도에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테크 바이오프로세스 제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토지를 사들이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오는 2020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로홍 기욤 생고뱅 HIGH-PERFORMANCE SOLUTIONS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강화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양사 공급계약을 통해 CDMO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CDMO 회사로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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