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음성도서 제공 `AI서비스` 출시
입력 2018-12-05 09:01 
LG유플러스는 LG상남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를 제공하는 AI서비스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6일 출시한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LG상남도서관과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를 제공하는 AI서비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6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네이버 AI플랫폼 클로바가 적용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에서 LG상남도서관이 보유한 1만권 이상의 음성도서를 말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고객은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모든 AI스피커에 "클로바, LG상남도서관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소설, 인문, 수필,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콘텐츠를 바로 들을 수 있다.
음성명령으로 제목, 저자, 출판사, 부제목 등 키워드 검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들었던 5개의 콘텐츠에 대해 재생 목록을 관리해 이어 듣기도 편리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스피커를 통해 말로 간편하게 음성도서 활용이 가능해져 지금까지 스마트폰 등 화면 터치 방식으로 컨텐츠를 접했던 것에 비해 사용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에는 매달 30여권, 연간 총 400여권 이상의 신간도서가 꾸준히 추가된다. 그간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콘텐츠가 부족해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1급~6급)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또 책을 직접 넘기기 어려운 지체·지적·뇌병변장애인(1급~3급)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와 LG상남도서관은 음성도서 컨텐츠를 추가 확보하는 것은 물론, AI스피커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문제 해소에 양사의 협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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