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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윰댕 가정폭력 발언 사과…"앞으로 상담 콘텐츠 하지 않을 것"
입력 2018-12-03 07:49  | 수정 2018-12-03 07:51
윰댕(왼쪽)/사진=스타투데이

BJ 윰댕이 가정폭력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윰댕은 그제(1일) 유튜브 채널에 '윰댕이에요. 상담은 앞으로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윰댕은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모든 댓글을 다 읽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많았고, 제 이야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가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문가도 아닌데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이라는 걸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여러 고민글 중에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비슷한 상황들의 일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상담이라는 걸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많은 사람들한테 위로보다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앞으로 방송에서 상담 콘텐츠는 전혀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윰댕은 "반성하고 노력해 돌아오겠다. 생방송은 내 발언에 책임질 수 있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할 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윰댕은 '윰댕 생방 힐링삼담소'에서 가정 폭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시청자에게 "어릴 땐 독립이 힘들지만, 어른이 되면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나오지 못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 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가정폭력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건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윰댕은 약 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남편 대도서관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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