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르까프, IT 기반 맞춤형 신발 추천서비스 `슈닥` 론칭
입력 2018-11-30 11:18  | 수정 2018-11-30 14:00
29일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르까프 매장에서 고객이 풋스캐닝 서비스 `슈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 르까프]

르까프가 업계 최초로 IT 기반의 맞춤형 신발 추천 서비스 '슈닥'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슈닥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정확한 발 모양 데이터와 개인별 선호에 기반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를 위해 스웨덴 스타트업 기업 '볼루멘탈'이 개발한 3D 풋스캐너를 르까프 매장에 설치하고 테스트 서비스를 시행했다.
르까프 매장에 설치된 3D 풋스캐너는 측정기에 발을 올리면 5초 내에 3D 렌더링 기술을 통해 3차원 이미지로 발 사이즈와 모양을 측정해준다. 발 길이, 발볼 넓이, 발볼 둘레, 발바닥 아치 높이 등을 다양하게 측정해 정확한 발 모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르까프는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발 구매 목적, 선호하는 디자인과 컬러 등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신발을 제안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시스템에 저장해 추후 신발 구매 시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축적된 고객 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인 발에 가장 적합한 신발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르까프는 2019년 1월6일까지 6주간 롯데 청량리점, 신천점 매장에서 풋스캐닝 서비스 슈닥 테스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내 주요 거점 매장에 도입하고 추후 전국 매장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르까프 관계자는 "슈닥이 제공하는 IT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고객분들은 즐겁고 스마트한 쇼핑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에게 가장 편안한 신발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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