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다음 관건은 '엔진 클러스터링'
입력 2018-11-29 07:25  | 수정 2018-11-29 07:43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사진=MBN 방송 캡처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사진=MBN 방송 캡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인 '75t급 엔진'의 시험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시험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됐음을 알려드린다. 정보를 분석한 결과 비행 상황에서 75t급 엔진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며 발사 성공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의 핵심은 엔진이 140초 이상의 연소 시간을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어제(28일) 시험에서 엔진은 당초 목표 시간이었던 140초를 넘어 151초 동안 안정적으로 연소했고 발사 319초 후 최대 고도 209km를 찍고 약 429km 떨어진 제주-오키나와 사이 공해에 떨어졌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엔진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된 한국은 엔진 '클러스터링'이라는 핵심 과정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엔진 '클러스터링'은 발사에 성공한 75t급 엔진 4기를 묶어 300t의 추진을 내게 하는 것으로 1단 완성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이 차관은 "75t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t급 1단 엔진을 만들고, 75t급 2단, 7t급 3단을 개발해 총 조립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거치면 2021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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