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감독·선발투수 퇴장 속 2G 연속 대패 당한 질롱코리아
입력 2018-11-24 21:24 
김진우(사진)까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질롱코리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질롱코리아가 하루에 두 번 졌다. 그것도 모두 대패다.
한국선수들로 구성된 호주팀 질롱코리아는 24일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리그 퍼스 히트와 경기서 2-15로 패했다. 앞서 전날 우천으로 중단된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2-23으로 패한 질롱코리아는 연패에 빠졌다.
오후 경기서 선발투수 이재곤이 5이닝 14피안타 17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질롱코리아는 저녁 경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다. 그나마 1회는 실점 없이 막았으나 2회에도 다시 고비를 맞이했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선수의 거친 태클로 구대성 감독이 항의, 퇴장 당하는 변수까지 생겼다. 설상가상 선발투수 김진우도 3루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됐다. 시작부터 어수선했는데 결국 상대에게 계속 기회를 만들어준 게 빌미가 됐다.
질롱코리아는 투수가 권휘로 교체됐으나 실책 등이 이어지며 추가실점했다. 3회에도 마운드 난조로 거듭 위기가 이어졌고 만루홈런까지 맞았다.
타선은 2점을 따냈으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질롱코리아는 이로써 행운의 첫승 후 다시 연패에 빠졌다. 지명도 높은 이재곤 및 김진우가 선발로 나섰지만 오히려 최악의 결과만 남겼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