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르면 '12월 착공식'…실제 공사는 '글쎄'
입력 2018-11-24 19:31  | 수정 2018-11-24 20:01
【 앵커멘트 】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속도가 붙으면 다음 달 철도 연결 착공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로 이어지기까지는 난관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대북제재 면제 조치가 나오면서, 정부는 넉 달 이상 지연된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어제)
- "조만간 철도 공동조사가 이행될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 중에…."

애초 공동조사는 경의선 구간에 10일, 동해선 구간에 1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또한 빠르게 진행하면, 두 구간 모두 조사하는데 15일 정도 걸릴 것이란 판단입니다.

공동조사는 남측 기관차가 장비와 유류, 숙식에 필요한 생필품을 실은 6량의 객차를 이끌고 방북한 뒤,

북측 기관차에 남측 객차를 연결해 북측 철도 구간을 직접 달리면서 점검하는 방식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도 가능하지만, 실제 공사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철도 연결을 위한 각종 공사 장비 반입은 유엔 제재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북철도는 착공식만 열린 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속도에 따라 공사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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