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실조사 논란에 경찰 "김종천 조만간 조사"
입력 2018-11-24 19:30  | 수정 2018-11-24 20:06
【 앵커멘트 】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 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경찰의 부실조사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비서관과 동승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부실 조사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경찰은 단속 당시에 청와대 관용차량인 것을 알았는데도 김 전 비서관과 동승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채 돌려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청와대 직원임을 알고 '봐주기 수사', '부실단속'을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통상적 조사 절차에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비서관이 운전한 차량에 동승자 두 명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고 볼만한 혐의가 없어 신원을 파악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함께 탔다고 다 방조범으로 처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승자들도 곧 불러 방조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한 뒤, 함께 탔던 두 사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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