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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 23점 굴욕패…이재곤은 5이닝 17실점
입력 2018-11-24 18:12  | 수정 2018-11-24 19:06
이재곤(사진)의 17실점 등 질롱코리아가 굴욕패를 당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반등을 꿈꾸는 이들이 모인 호주 질롱코리아가 굴욕을 당했다. 이재곤은 17실점이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선수들로 구성된 호주야구팀 질롱코리아는 24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 프로야구리그 퍼스 히트와 경기서 2-23으로 패했다. 4연패 뒤 지난 경기서 우천 행운 첫승을 따냈는데 직후 바로 충격패를 당하게 된 것.
이날 경기는 전날 우천중단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치러졌는데 이미 1회부터 0-5로 밀린 상태로 시작해야만했다. 하지만 5실점은 끝이 아니었다.
다시 나온 선발투수 이재곤은 2회 역시 난타당하며 경기를 똑같은 흐름으로 몰고 갔다. 연거푸 실점했는데 이는 3회, 4회도 마찬가지. 5회도 거듭 실점하며 임무를 마쳤다. 5이닝 1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7실점. 실로 믿기지 않는 스코어가 나왔다. 볼넷은 적었지만 이재곤의 공은 상대타선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이미 흐름을 내준 질롱코리아는 이어 등판한 류기훈 등이 추가실점하며 더욱 수렁에 빠졌다. 결국 최종 23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타선도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한 채 무력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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