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비판…"공직기강 해이"
입력 2018-11-24 14:4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야권은 24일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에 대해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엄정히 처벌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청와대 내부의 기강을 전면 쇄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윤 대변인은 경찰이 단속 당시 청와대 관용차량인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 동승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돌려보냈다가 '음주운전 방조죄' 지적이 일고서야 뒤늦게 조사하겠다고 나선 점을 들어 "경찰이 '봐주기 수사', '부실 단속'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인 '윤창호법'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가 안이한 모습을 보였다"며 "청와대 비서진의 성찰과 자숙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대통령의 언명도 소용 없었다"며 "음주문화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청와대 공직기강에 분명한 적신호가 켜졌다"며 "이번을 계기로 청와대 공직기강을 강도 높게 다잡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구두 논평을 냈고 이날 별도의 논평은 내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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