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오전 검찰 출석…첨예한 대립 예상
입력 2018-11-24 08:40  | 수정 2018-11-24 10:31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2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모든 혐의에 대해 처음부터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 시절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라며 보건소장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지시를 따르지 않은 보건소장을 전보조치하고, 새로 온 보건소장에게 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지사가 해외 출장 중에도 친형을 입원시키라고 재촉했고, 거부하자 회식 자리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정리한 혐의들도 다시 조사해 기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혐의를 강력히 부인 중인 이 지사는 검찰과 정면대결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달 29일)
- "저는 행정을 하는 데 있어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습니다."

이 지사는 검찰 조사에 앞서 변호인을 판사 출신에서 검사 출신으로 교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편 이 지사의 반대 측과 지지 측이 각각 검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는데,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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