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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매시니, 특별 보좌 역할로 KC 합류
입력 2018-11-24 05:05 
마이크 매시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매시니(48)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새로운 직함을 얻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매시니를 선수 육성 부문 특별 보좌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매시니는 선수단 운영 분야에서 스카우트, 선수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시건대학을 졸업한 매시니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빅리그에서 포수와 1루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에서 선수 육성 부문 특별 보좌로 일하다 지난 2011년 11월 토니 라 루사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부임했다.
코치 경력없이 빅리그 감독으로 직행한 그는 2013년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7년간 591승 474패의 성적을 남겼다. 2018시즌에는 47승 46패를 기록중이던 7월 경질됐다. 이후 미주리주 라이벌인 로열즈로 자리를 옮겼다.
데이튼 무어 로열즈 단장은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정책이고, 이번 영입은 그것의 완벽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는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야구에 많은 기여를 했고, 우리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 줄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며 매시니에 대해 말했다.
매시니는 "오랜 시간 무어 단장과 그의 스태프들이 만든 이기는 문화와 그 성과에 대해 존경해왔다. 나에게는 선수 육성과 스카웃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 기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수년간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던 나에게 이번 기회는 놓칠 수 없는 독특한 기회"라며 소감을 전했다.
구단에서 맡을 역할은 코치가 아닌 프런트이지만, 감독 경력이 있는 그가 새로운 팀에 합류한다는 것 자체로도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이 다음 시즌 이후 은퇴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로열즈 구단은 이번 영입이 감독 후보 영입이라는 평가를 싫어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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