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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스바이오메드, 수익성 아쉬우나 성장성 여전"…목표가↓
입력 2018-11-23 08:27 
한스바이오메드의 주요 허가 일정.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지난 9월에 결산한 4분기의 수익성이 기대 이하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외형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4분기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정은영 연구원은 "신규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로텍스쳐 보형물과 실리프팅의 성장, 지난 7월 인수한 화장품회사 지톤이에스바이오의 실적 반영, 한동안 정체돼 있던 인체조직 매출 등이 증가하면서 한스바이오메드의 외형은 크게 성장했다.
특히 실리프팅 매출이 15억원으로 키움증권의 추정치를 50% 가량 뛰어넘었다.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습형 교육 효과와 수출 물량 증가 영향이라며 실리프팅의 외형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시장기대수익률과 추정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실리프팅, 하반기에는 마이크로텍스쳐 보형물의 중국 의약품당국(CFDA) 허가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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