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MZ 남북 전술도로 연결 "남북 잇는 평화의 길"
입력 2018-11-23 08:03  | 수정 2018-11-23 08:25
남북 도로 연결/사진=MBN 방송 캡처

남북 도로 연결/사진=MBN 방송 캡처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 65년 만에 남북을 잇는 도로가 만들어졌습니다.

국방부는 어제(22일) "남북 군사 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고, 지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술 도로 길이는 북측 1.3km, 남측 1.7km 등 총 3km가량입니다.

남북 연결 도로는 경의선, 동해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한반도 정중앙을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중부 전선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열어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길을 만들었다"며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북은 다음 달까지 도로 다지기와 배수로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유해발굴단을 꾸려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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