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여성들이 먼저 시비 걸었다" 성대결 양상
입력 2018-11-16 07:55  | 수정 2018-11-16 07:57
이수역 폭행영상/사진=MBN 영상 캡처

이수역 폭행영상/사진=MBN 영상 캡처

이수역 폭행영상/사진=MBN 영상 캡처

이수역 폭행영상/사진=MBN 영상 캡처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발생한 A 씨 등 여성 2명과 B 씨 등 남성 3명 간 쌍방 폭행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성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형국입니다. 어제(15일)는 당시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어제(15일) 공개된 영상만 보면,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성 A 씨는 옆 테이블 커플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봐 이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관계없는 B 씨 등 남성 일행 5명이 시비를 걸고 갑자기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뼈가 보일 만큼 맞았는데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가 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상태이며, 국민청원 호소글에는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반면 남성 일행은 A 씨 등이 먼저 인신공격적인 말을 했으며 자신을 때리고 몰래 찍기까지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에는 순찰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잠시 뒤엔 앰뷸런스 차가 들어와 응급환자를 싣는 모습, 이로부터 이십 분 뒤 성인 남성 3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가게 내부 CCTV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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