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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에도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다우 0.83%↑
입력 2018-11-16 07:0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브렉시트 우려에 하락하다가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08.77포이트(0.83%) 상승한 2만5289.27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8.62포인트(1.06%) 오른 2730.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1.72%) 급등한 7259.03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주요 언론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관세 인상 연기, 실무자급 협상 등을 통해 무역 마찰을 진정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전후로 돌파구 마련이 이뤄질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장 초반에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쟁점이 부각되면서 주요 지수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협정 초안에 영국 내각이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의회 통과가 불투명하고, 테레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 움직임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6%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에너지도 1.48% 올랐고, 금융주는 1.44%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33% 하락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이날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모건스탠리의 저점 매수 추천 등이 작용하면서 애플 주가는 2.5% 올랐다.
애플에 힘입어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은 장 초반 하락하던 데서 1.3%가량 올라 마감했다.
이밖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 비중을 확대했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모두 2.5%가량 올랐다.
경제 지표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000건 소폭 증가한 21만6000건으로 나타난 가운데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9.3포인트 급락한 12.9로 3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이달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2.2포인트 오른 23.3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88% 하락한 20.00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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