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국경 도착한 캐러밴…일부 국경 넘다 체포
입력 2018-11-16 07:00  | 수정 2018-11-16 07:48
【 앵커멘트 】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이 미국 국경 코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여전히 미국 망명은 불허된 가운데, 이민자 중 일부가 국경을 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 장벽에 올라가 손을 흔듭니다.

또 다른 이민자들은 장벽 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미국 순찰대가 이들의 월경을 감시합니다.

그런데 캐러밴 이민자 10여 명이 무단으로 국경을 넘으려다 미국 국경순찰대에 체포됐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러밴은 지난달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지 한 달여 만에 3,600㎞를 달려 미국 국경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망명을 받지 않겠다는 포고문을 발표한 데 이어, 5,600여 명의 병력을 국경에 배치해 북상을 막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곤잘레스 / 온두라스 이민자
- "신이 우리와 함께 있고, 신을 믿습니다. 신은 우리가 이 장애물을 넘도록 도와줄 겁니다."

지금까지 캐러밴 선발대 350여 명이 미국 국경 앞에 모인 가운데, 수일 내로 5,000여 명 규모의 본진이 추가로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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