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생 폭행 추락사, 옥상서 1시간 넘게 친구들에게 폭행 당해
입력 2018-11-15 07:37  | 수정 2018-11-22 08:05

또래 학생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던 중학생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가해자들은 숨진 학생이 가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1시간 넘게 폭행했고 피해자는 이를 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13일) 오후 6시 40분쯤 중학교 2학년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래 친구 4명과 옥상에 올라간 지 1시간 20분 만이었습니다.

경찰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A 군이 옥상 난간 위로 피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숨진 A 군은 규정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 할 만큼 결석이 잦았지만 학교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학교 측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폭행 동기와 A 군의 추락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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