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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손승원 "시로 이뤄진 뮤지컬, 친절하게 연기하려 고민 중"
입력 2018-11-13 17:26 
사진제공ㅣ로네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손승원이 뮤지컬 '랭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뮤지컬 '랭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랭보 역을 맡은 손승원은 "랭보라는 시인을 많이들 아시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뮤지컬이 시 구절들로 이뤄져 있어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쉽게 따라갈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토탈 이클립스' 속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랭보는 악동같은 느낌이다. 악동같기만 하면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서, 친절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계속 연기에 대한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랭보'는 시대를 풍미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영원한 방랑자 랭보,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세 인물의 이야기, 그리고 베를렌느와 들라에의 기억 속에 남은 랭보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아르뛰르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 뮤지컬이다. 2016년부터 기획된 뮤지컬 '랭보'는 '2017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3년 여의 제작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관객 앞에 나선 '랭보'는 초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품성, 대중성, 화제성의 흥행 3박자를 갖춘 작품임을 입증했다.
랭보 역에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베를렌느 역에 에녹, 김종구, 정상윤, 들라에 역에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한다.
뮤지컬 '랭보'는 2019년 1월 1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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