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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별세, 클라라 생전 포옹 사진으로 애도…”그리울 거예요”
입력 2018-11-13 13: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가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스탠리 마틴 리버)와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클라라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의 꿈과 상상력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해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Thank you for bringing your dreams and imagination to life. We willl miss you)”라는 추모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클라라와 스탠리가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담겼다. 두 사람의 의외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클라라와 스탠리는 지인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생전 상당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클라라가 발표한 곡 ‘귀요미송2를 스탠리가 직접 홍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터, CNN 등 현지 매체는 이날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수석 작가 겸 편집인 스탠리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리의 대변인은 월요일 LA 스탠리의 집에서 건강이 악화돼 응급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나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몇 년 전부터 폐렴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의 추모글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특별한 환상을 심어줬어요”, 두 분 다 행복해 보이는 사진이네요”, 그리울 거예요 스탠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스탠리를 애도했다.
한편, 스탠리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만화가 겸 출판가, 배우, 영화제작자였다. 스탠리는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 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며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그간 40여차례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탠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예술가의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은 바 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클라라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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