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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휠라코리아, 글로벌 소비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목표가↑
입력 2018-11-13 08:38  | 수정 2018-11-13 11:23
[사진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1년간 260% 이상 상승했으나 내년 기준 P/E(주가수익비율)는 여전히 14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 재평가가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259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08% 오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스포츠 브랜드들의 격전지,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가 강해지면서 USD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4%, 영업이익 273%으로 급증했다"며 "휠라코리아의 주요 채널이 중가 이상의 채널로 상향 이동 중이고, 미중 무역 분쟁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하면서 중국에서 제작하는 미국 판매 제품의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의 실적도 눈부셨다. 매출액은 1335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3154% 급증했다. 중국 JV(조인트벤처)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도 99% 성장했다.
그는 휠라코리아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사의 신발 모델 '디스럽터 2'가 Footwear에서 매년 발표하는 'Shoe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동사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점은 실적 외에도 이미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환율 흐름도 실적에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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