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키움증권, 3분기 실적 선방…히어로즈 광고 효과 예상"
입력 2018-11-13 08:25 

NH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키움증권의 PI, 브로커리지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본업은 예상보다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9.9% 하회한 금액이다.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는 지분 50% 미만의 비지배주주 기준 펀드처분손실이 70억원 발생하면서 영업외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펀드처분액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가 3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그외 본업의 펀더멘털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32.4% 하락했으나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분기 대비 25.7% 하락하는 데 그쳤고 이자이익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또 신용공여잔고는 전분기 보다 8% 늘었고 신용공여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7.1%증가했다.
또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캐피탈 설립에 따른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10월말부터 키움 캐피탈이 자본금 100억원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자회사의 이익 안정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 결정되면서 매년 100억원 수준의 비용이 5년 동안 지불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고려중인 인터넷 전문은행 등 다양한 사업 확대를 위한 이미지 제고 차원으로 오히려 비용 이상의 광고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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