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SIS "북한 미신고 단거리미사일 기지 13곳 확인"
입력 2018-11-13 07:00  | 수정 2018-11-13 07:11
【 앵커멘트 】
미국의 싱크탱크가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 내부에 미신고된 채 운영 중인 미사일 기지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자칫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기자 】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 미사일 기지를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본사 시설 주변으로 지원 건물과 농업 시설이 보입니다.

지하에 설치된 시설로 들어가는 입구와 함께 공격을 막으려고 만들어 놓은 '보호 둑'도 설치됐습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는 북한 내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기지 20곳 가운데 최소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해당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삭간몰 일대가 단거리 탄도미사일기지이지만, 중거리 탄도미사일 운용도 가능하다면서, 해당 기지가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이 서해 미사일 기지 해체로 세간의 관심을 얻는 상황에서 이처럼 알려지지 않은 미사일 기지가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이후 제재 완화를 둘러싸고 북미 기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보고서가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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