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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빅픽처 패밀리` 분교로 간 패밀리, 곤충학자부터 항공우주학자까지... 9명의 소중한 꿈 담았다
입력 2018-11-10 19: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패밀리들이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들어줬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빅픽처 패밀리'에서는 땅끝 분교에서 전교생 9명의 꿈을 사진 속에 담는 패밀리의 모습이 나왔다.
아침을 안먹는 김숙은 멤버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평소 요리를 하지 않던 그녀는 과거 자취생활 때 즐겨 해먹던 콩나물 밥과 소고기 뭇국으로 아침메뉴를 정했다. 그녀는 뭇국을 끓이면서 "내가 생각하던 비주얼이 아닌데"라고 말하며 당황해 했다. 이것 저것을 너보며 실험을 했고, 결국 MSG를 넣어 무국을 완성시켰다.
결과적으로 김숙의 요리는 대성공이었다. 멤버들은 김숙이 만든 콩나물 밥과 소고기 뭇국을 먹고 "엄청 맛있다"며 칭찬을 했다. 차인표는 "아침을 만들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김숙은 "욕만 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멤버들은 금새 한 그릇을 먹은 뒤, 리필까지 했다. 소식가인 차인표도 한 그릇을 더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침을 든든히 먹은 패밀리의 첫 손님은 땅끝 마을 분교의 학생들이었다. 분교에는 전교생이 9명밖에 되지 않았다. 곤충 실습을 하던 아이들은 패밀리 멤버들이 들어오자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실습을 하던 애벌레를 멤버들에게 주면서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순수함으로 패밀리를 당황시켰다. 차인표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우리는 사진사에요. 그런데 각자 다른 직업도 갖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멤버들의 직업을 물어봤다. 고모부가 박찬호 팬이라고 하며 한 학생이 박찬호를 알아봤지만 그가 "저를 TV에서 봤어요"라고 묻자, "야구 안봐요"라고 말해 그를 당황시켰다. 학생들은 차인표를 보고 "샴푸 아저씨"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학생들의 사진을 의뢰한 사람은 학교의 선생님이었다. 그는 빅픽처 패밀리 사진관에 "조그만 학교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습니다"라는 편지를 보냈다. 패밀리들은 아이들의 꿈에 맞게 사진을 찍어주는 '드림샷'을 기획했다.
패밀리는 학생들 각각의 꿈에 맞게 포즈까지 만들어줬다. 건축가, 곤충학자, 수의사까지 아이들의 꿈은 다양했다. 차인표는 건축가가 꿈인 1학년 민우에게 포즈를 알려줬다. 하지만 박찬호는 그 포즈를 보고 "탐험가 같다"며 포즈를 수정했다. 차인표는 자신이 정해준 포즈를 수정하자 한마디를 했고, 박찬호는 당황해하며 민우에게 원래포즈를 시켰다.
김숙의 활약도 돋보였다. 항공우주학자가 꿈인 학생이 들어오자 박찬호는 활짝 웃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학생이 긴장을 해 어색한 미소를 짓자 박찬호는 김숙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숙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모기송을 카메라 뒤에서 부르며 학생의 환한 미소를 이끌어냈다.
사진을 찍는 박찬호와 차인표의 소리없는 경쟁도 치열했다. 배구선수가 꿈인 학생을 찍을 때, 두 사람은 다른 각도에서 더 나은 사진을 찍기위해 경쟁했다. 이 모습을 본 김숙은 "둘이 라이벌 아닌가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차인표는 눈빛연기까지 시범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편, 우효광과 류수영은 결혼 2년차들만이 느낄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했다. 분식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떡볶이와 막걸리를 먹으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류수영은 "우효광은 나보다 2살이 어리지만 참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와의 대화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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