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가 빠졌어요"…바다에 뛰어들어 여성 운전자 구한 경찰
입력 2018-11-10 19:30  | 수정 2018-11-10 20:02
【 앵커멘트 】
한밤중 승용차 한 대가 바다에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경찰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처로 여성 운전자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한 생명을 살린 구조장면, 안진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다급한 상황.

▶ 인터뷰 : 최초 신고자
- "(잠을) 자려고 하다가 '펑' 소리가 나서 보니 바로 빠져 버렸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석 쪽으로 다가갑니다.

여성 운전자를 간신히 구조한 뒤 무사히 바다를 빠져나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를 구하기까지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부산 해운대경찰서 송정지구대
-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차가) 가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요원을 기다릴 틈 자체가 없었을 것 같아서 더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뛰어들어…."

젊은 경찰관의 빠른 판단과 용기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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