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소년단 티셔츠 논란…일본 음악방송 줄줄이 취소?
입력 2018-11-10 19:30  | 수정 2018-11-10 20:04
【 앵커멘트 】
방탄소년단이 입었던 이른바 '원폭 티셔츠' 때문에 일본 열도가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예정돼 있던 방송도 취소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데,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내에서 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영화 해리포터의 배우 루퍼트 그린트의 사진입니다.

지난 2010년 일본 방문 당시 찍은 걸로 알려졌는데, 티셔츠에 큼지막한 원폭 사진이 보입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가만히 있던 일본 언론이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지난해 비슷한 원폭사진이 찍힌 티셔츠를 입었다고 문제 삼는건 부당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일본에서조차 일본 내 혐한 세력이 방탄소년단 티셔츠 논란을 키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서경덕 /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 "광복절에 맞는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을 했던 티셔츠를 자신들의 피해상황으로만 (일본) 언론에서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도쿄돔 콘서트는 예정되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연말 출연이 예정돼 있던 홍백가합전 등 음악방송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입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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