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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블랙핑크 콘서트 깜짝 출연 "제니 보면 지디형 생각나"
입력 2018-11-10 19:15  | 수정 2018-11-10 19: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뱅 승리가 소속사 후배 블랙핑크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격했다.
승리는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국내 첫 단독 콘서트 '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승리의 게스트 출격은 예고되지 않았던 바. 팬들은 승리의 등장에 환호와 함께 기립했고, 승리는 빅뱅의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를 홀로 소화하면서도 꽉 찬 무대 매너와 장악력을 보여줬다. 승리가 무대에 오른 순간만큼은 흡사 빅뱅의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승리의 함성 유도에 객석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승리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게스트로 서게 돼 영광스럽다. 체조경기장도 빅뱅 데뷔 첫 번째 콘서트를 했던 곳이고, 블랙핑크는 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블랙핑크가 너무 핫해서 반말도 못 하겠다"고 너스레를 떤 승리는 "블랙핑크를 보면 빅뱅과도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제니를 보면 지드래곤이 늘 생각난다. 보면 늘 파리에 가 있다. 자꾸 디자이너들과 함께 사진 찍어 올린다"고 눙쳤다.
승리는 "리사를 보면 자꾸 대성이형이 떠오른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이 나고, 지수를 보면 엉뚱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탑 형이 생각나고 로제를 보면 태양 형이 생각난다. 보컬도 강하고 아티스트로서 소울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블랙핑크에 굳이 나 같은 멤버는 필요 없다"고 자폭,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또 'WHERE A U FROM'와 '셋 셀테니' 무대를 선보이며 끝까지 팬들과 호흡, 블랙핑크를 든든하게 지원사격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블랙핑크는 '불장난', '붐바야', '휘파람',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포에버영' 등 종전 히트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공개를 앞둔 제니의 솔로 데뷔곡 'SOLO'를 비롯해 지수, 로제, 리사의 솔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이후 내년 1월 12일 방콕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총 7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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