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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제조기 이동국, 또 하나의 새 역사 ‘502경기’ [K리그]
입력 2018-11-10 18:29 
1998년 프로에 입문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02경기를 뛰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진정한 철인이다. 이동국(39·전북 현대)이 K리그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동국은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리그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동국의 통산 502번째 경기다. 김기동(501경기)을 넘어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골키퍼를 포함할 경우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동국은 90분간 슈팅 7개를 시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시즌 13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이 한 골을 더 넣을 경우, 2013년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전북은 슈팅 22개를 날리며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0-0으로 비겼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승점 84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승점 48)는 경남 FC를 2-1로 꺾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와 간극이 벌어졌다. 수원 삼성(승점 50)도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48분 통한의 실점을 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승점 60으로 잔여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3위를 확정해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잔류 희망을 쐈다.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연승을 한 인천은 승점 36으로 10위로 도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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