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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헨리 친구 외모 품평? 누리꾼 “무례한 발언 불편해”
입력 2018-11-10 16:05  | 수정 2018-11-10 17: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가 외모 품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부자의 감동적인 생일파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와 그의 아버지는 지인들을 초대해 홈 파티를 펼쳤다. 헨리 부자의 정성이 담긴 만찬에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어린 시절 바이올린 선생님 앞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펼치는 헨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깜짝 생일 파티에 감격한 헨리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굉장히 오랫동안 헨리랑 생일을 보내지 못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진심을 전했고, 헨리 또한 "아빠가 저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줄 몰랐다"며 감격해 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방송 이후 ‘나 혼자 산다는 헨리 친구들의 외모를 품평했다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헨리의 친구들 등장에 무지개회원들이 외모를 표현하는 발언들이 문제가 된 것. 박나래는 아버지 친구에요?”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헨리와 친구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놓고 비교하는 듯한 편집을 보였다. 기안84는 왜 이렇게 삭았어”라고 했으며, 전현무는 헨리 친구의 아버지를 가리키며 머리 없으신 분이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발언들을 문제삼으며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외모 품평을 한 출연진이나 이를 그대로 내보내는 것도 모자라 편집으로 다시 한번 부각시킨 제작진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며 남의 얼굴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한국 문화가 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저건 외모 품평이죠”, 어제 방송 보면서 제가 다 불쾌했어요. 어떻게 남에게 그렇게 무례한 발언을 할 수 있죠”, 아무리 예능이라도 선은 지켜야 하지 않나요.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낄낄거리며 외모가 이러쿵저러쿵 하는 데 정말 별로였어요”,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마치는 순간이었네요. 남의 외모를 품평하는 게 예능에서 할 짓인가요” 등 불쾌감을 내비쳤다.
또한 누리꾼들은 ‘나 혼자 산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이니만큼, 발언을 조심 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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