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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 석연치 않은 판정에 추가 득점 놓친 두산 [KS5]
입력 2018-11-10 15:14  | 수정 2018-11-10 15:20
김태형 두산 감독이 10일 SK와 한국시리즈 5차전 4회초 박종훈의 투구 동작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두산이 만루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렇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는 불운도 따랐다.
두산은 10일 SK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3회초 정진호의 홈런이 터지며 0의 균형을 깼다. 후랭코프의 역투 속 흐름을 가져가더니 4회초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양의지의 안타와 박건우의 희생번트에 박종훈의 폭투로 2사 3루 상황이었다. 박종훈은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파울이 두 번이었다.
끈질긴 오재원을 상대하던 박종훈은 숨을 고르고 싶었던 걸까. 오른발을 뒤로 뺐다. 이에 오재원이 ‘보크라고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필드로 나와 항의했다.
보크 판정 시 양의지가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달아날 수 있던 두산이었다. 박종훈의 투구 동작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심판의 판정 번복은 없었다.
오재원의 볼넷과 류지혁의 사구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정진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산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며 잔루만 3개가 늘어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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