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가 누군지 알아"...만취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 폭행
입력 2018-11-10 11:15  | 수정 2018-11-17 12:05

시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1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그제(8일) 오후 11시 40분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술집 앞에서 B 경위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당신이 뭔데 참견하느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손을 휘둘렀습니다.


B 경위는 만취한 A 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결과 구청 팀장급 공무원인 A 씨는 술집 앞을 지나는 시민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려 신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했다"며 "우선 귀가 조처했고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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