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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 슈틸리케-‘강등 위기’ 텐진 테다, 결말은 해피엔딩?
입력 2018-11-10 10:45 
텐진 테다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텐진 테다를 생존시킬까.
텐진 테다는 오는 11일 오후 4시(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8시즌 중국 슈퍼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슈퍼리그는 하위 2개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16위 구이저우 헝펑(승점 21)의 2부리그행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강등 한 팀이 11일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텐진 테다는 지난 7일 다롄 이팡을 3-1로 꺾으며 11경기 연속 무승(5무 6패) 탈출했다. 하지만 강등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2위 텐진 테다를 비롯해 13위 충칭 리판, 14위 창춘 야타이, 15위 다롄 이팡 등 4개 팀이 나란히 승점 32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텐진 테다는 2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60)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하이 상강에 우승을 내준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연패 중이다. 그러나 77골로 리그 최다 득점 1위다.
충칭 리판은 최하위 구이저우 헝펑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텐진 테다의 운명은 창춘 야타이와 다롄 이팡에 달렸다.

창춘 야타이와 다롄 이팡은 맞대결을 벌인다.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올 경우, 텐진 테다에게 최악의 상황이다. 무조건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에서 승점을 따야 한다.
지난해 6월 한국 A대표팀 사령탑으로 경질된 슈틸리케 감독은 3개월 후 텐진 테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텐진 테다를 13위로 이끌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강등할 경우, 그의 거취는 불투명해진다.
한편, 내년부터 최강희 감독이 부임할 텐진 취안젠은 우승팀 상하이 상강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텐진 취안젠은 승점 33으로 11위에 올라있다. 박충균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된 후 치른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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