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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변은 없었다”...‘쇼미더머니777’ 우승은 나플라... 2·3위는 루피-키드밀리
입력 2018-11-10 01:34  | 수정 2018-11-10 01: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쇼미더머니777 나플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는 TOP3 루피, 나플라, 키드밀리가 파이널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공연이 시작됐고 첫 번째 래퍼 키드밀리는 딥하우스 장르를 힙합적으로 해석한 곡과 빠른 래핑이 인상적인 ‘Boss Thang을 선보였다. 앞서 친구들과 등산을 하며 응원을 받은 키드밀리는 그들과의 다짐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완벽하게 살린 무대를 완성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루피는 본인만의 쓸쓸한 무드가 돋보이는 곡 ‘Robot Love를 내놨다. 루피의 개성 강한 래핑과 함께 무대 중간 남녀무용수가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나플라는 ‘버클이라는 제목의 박자감이 돋보이는 신나는 곡을 선사했다. 무대 중반 깜짝 등장한 지코는 관객들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키드밀리는 관객 여러분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괜찮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루피는 누가 우승을 하는지는 관심없고 여러분들이 즐거운 것에만 관심이 있다. 즐겁게 놀다 가시라”고 전했다. 나플라 역시 즐거웠나요?”라고 물은 뒤 저도 너무 재밌게 놀아서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마미손의 스페셜무대 ‘소년점프가 펼쳐졌다. 피처링을 맡은 배기성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마미손은 ‘한국 힙합 망해라라는 현수막까지 마련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프로듀서와 공동무대를 꾸미는 2라운드가 시작됐다. 팔로알토와 키드밀리는 함께 무대에 올랐고 솔직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곡 ‘Goal2를 노래했다. 키드밀리는 모든 무대가 끝났는데 너무 좋아요. 방청객모드로 무대를 볼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고백했다.
두 번째는 루피와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곡 ‘V를 합동으로 꾸몄다. 이어 등장한 로꼬는 루피와 함께 말을 주고받는 듯한 래핑으로 눈길을 끌었다. 루피는 매 라운드마다 만족이 안됐는데 파이널 무대는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를 펼친 거 같습니다”라고 소감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프로듀서 기리보이, 스윙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나플라였다. 세 사람은 무대를 활보하며 파워풀한 에너지로 ‘픽업맨을 열창했다. 나플라는 정말 즐겁게 놀아서 만족스럽습니다”라고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전, 더 콰이엇이 프로듀싱을 맡은 EK, ODEE, 쿠기, 제네 더 질라의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네 사람이 부르는 곡 ‘자식들은 탈락자의 애환을 담아내 결승전 못지않은 강렬한 무대로 완성됐다.
최종 합산 결과 3위는 키드밀리였다. 키드밀리는 후련하기도 하고요. 나름 노력했고 나플라, 루피 형도 노력한 무대기 때문에 결과에 불만 없습니다”라며 그동안 (프로듀서 형들이) 너무 힘들었죠. 이제는 우리 행복해요”라며 무대를 떠났다. 1위는 기리보이, 스윙스 팀의 나플라가 차지, 총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나플라의 우승에 프로듀싱을 맡은 기리보이는 감동의 눈물을 쏟아 그간의 힘든 과정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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