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김수현 투톱, 소득주도성장 탄력 받나
입력 2018-11-09 19:41  | 수정 2018-11-09 19:49
【 앵커멘트 】
신임 경제수장에 홍남기-김수현, 두 사람을 발탁한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청와대의 국정철학을 경제분야에 구현하겠다, 다시 말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소신발언으로 각을 세우기도 했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달리,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유순한 성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 논리보다는 청와대의 국정철학을 경제분야에 구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내정 이유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3축의 경제 기조를 잘 좀 실현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으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해오다 이번에 승진한 김수현 정책실장 인사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청와대가 부동산 등 경제정책 노선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향후 경제정책을 청와대가 더 강하게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경제를 끌고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매주 김수현 정책실장하고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서 경제팀을 원팀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새 경제수장이 부진한 경제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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