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 100일간 국제범죄 집중단속...외국인 886명 검거
입력 2018-11-04 14:06 

경찰청이 올해 7월 16일부터 100일 동안 외국인 강력·폭력 등 국제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886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집단폭력, 조직범죄 등 강력·폭력범죄, 마약 밀매, 도박장 개장, 명의가 실제 사용자와 다른 대포물건 등이었다.
경찰은 집중단속 기간동안 총 402건을 적발해 886명을 검거했다. 유형별로 강력·폭력범죄가 2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약(152명), 도박(142명), 대포물건(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9명은 구속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집단폭력은 국적이나 직장이 같은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다른 외국인들에 대해 우발적으로 집단폭행을 가하거나 술에 취해 시설물을 파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여성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카지노에서 고리대부업을 하며 폭행·감금 등으로 채권을 추심하는 등 조직적임 범죄를 한 외국인도 붙잡혔다.

경찰청은 전년 동기 대비 전국 외국인 범죄가 5.3% 감소해 집중단속이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특히 살인(22.7%), 강도(31.9%), 폭력(4.8%) 등 강력범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테러 및 외국인 강력범죄 등 치안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인 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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