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숙명여고 의혹' 전 교무부장 구속영장 신청…"또 다른 의심 정황"
입력 2018-11-02 20:01  | 수정 2018-11-02 20:44
【 앵커멘트 】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자매 아빠인 전 교무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신병처리는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고려한다고 했던 경찰인데 갑자기 어찌된 일일까요.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고 의심 받는 전 교무부장 A 씨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가 여러 의심 정황에도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과 말맞추기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특히 영어 답이 적힌 쌍둥이 동생 휴대전화 메모, 답을 적은 손글씨 쪽지 외에 의심되는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밝힌 영어와 수리 과탐 과목 외에 또 다른 유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하지만 전 교무부장의 딸인 쌍둥이 자매와 전 교장과 교감, 고사 총괄 교사 등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쌍둥이 자매의 경우, 가족을 전부 구속하기가 부담스럽고, 미성년자인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검찰이 전 교무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영장심사는 다음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