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 폭행' 양진호 회장 자택 등 10곳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8-11-02 19:32  | 수정 2018-11-02 20:19
【 앵커멘트 】
경찰이 회사 직원을 폭행하는 등 각종 기행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회장의 자택 등 10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양 회장 소유 회사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번에 진행된 압수수색은 양 회장의 자택과 폭행 영상이 찍혔던 위디스크 사무실 등 모두 10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어떤 자료 나왔어요?"
- "..."

양 회장은 폭행과 상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 확보를 위해 7시간 정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2년 전 강원도 홍천 워크숍에서 닭을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활과 화살, 도검 등을 확보했습니다.


휴대전화와 외장하드, USB 등도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해 양 회장 소유 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감독반은 오는 5일부터 2주간 전 직원 등을 상대로 가혹행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양 회장이 사과문만 하나 게재하고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양 회장을 강제 구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뉴스타파·진실탐사그룹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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