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개 혐의 기소의견 송치…이재명 "짜맞추기 수사다"
입력 2018-11-02 19:30  | 수정 2018-11-02 20:15
【 앵커멘트 】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등 3개 혐의를 재판에 넘겨달라며 사건을 검찰에 넘겼죠.
이 지사는 "짜맞추기 수사"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혐의는 6가지, 경찰은 이 중 3가지는 기소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과정에서의 직권남용, 검사를 사칭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을 누명이라 하고, 수익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던 대장동 개발이익을 사전에 공표했다는 혐의입니다.

여배우 스캔들과 조폭연루, 일베 관련 사안은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봤습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정면 반박했습니다.


친형 강제입원은 당시 상당한 타당성이 있었다며,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사칭은 자신이 아닌 방송국 취재진이 했고, 공범이 된 건 누명이었으며, 대장동 개발이익은 사전에 확정된 이익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짜맞추기 수사"라며 경찰을 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 용 / 경기도 대변인
- "저희는 경찰의 이번 수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앞으로) 검찰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다음 달 13일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지사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세 가지 혐의 중 하나라도 재판에 넘겨진다면 도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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