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김명수 앉히니 세상이 달라져"
입력 2018-11-02 19:30  | 수정 2018-11-02 20:24
【 앵커멘트 】
양심적 병역거부를 형사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때문에 세상이 달라졌다"고 비꼬았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법원의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1천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한 청원자는 오늘도 아들이 군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비양심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종교상 병역거부자를 공직에서 배제해야 한다거나 양심적 납세 거부를 신청한다는 등의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인 한국당은 기본적 가치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국가 안보이익마저 방치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장 대표적인 코드인사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그 논란과 반대 속에서도 앉혀놓으니까 달라지긴 달라집니다."

김진태 의원은 몇 달 뒤면 아들이 군대에 가는데 심사가 복잡할 것 같다며 암울한 나라에 태어난 걸 탓하라고 말했고,

윤상현 의원 역시 군대 가면 양심 없는 사람이냐며,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안보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양심적 병역거부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총공세는 앞으로 정치권에 거센 논란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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